본문 바로가기

    미술 칼럼

    • "젓지 않고 흔들어서"…007의 마티니는 완벽했을까

      아, 너무 좋다. 가이 뷔페(1943~2023)의 ‘완벽한 마티니의 조주(The Makings of Perfect Martini·2000)’를 보고 바로 피식, 입에서 웃음이 배어 나왔다. 만화처럼 나뉜 그림의 첫 장면만 보면 이후 벌...

      2025.01.02 18:56

      "젓지 않고 흔들어서"…007의 마티니는 완벽했을까
    • 떠나 봐야 진짜 귀족…19세기 청년 교양필수 '그랜드 투어'

      랜드 투어는 17세기부터 19세기에 걸쳐 유럽의 귀족 청년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여행의 한 양상을 일컫는다. 투어리스트들은 당대 정치, 문화의 중심지였던 파리를 시작으로 프랑스의 주요 도시를 두루 거친 뒤 고대 유적과 르네상스 미술을 볼 수 있는 이탈리아의 로마, 피렌체...

      2025.01.02 18:52

      떠나 봐야 진짜 귀족…19세기 청년 교양필수 '그랜드 투어'
    • "이건 우리 애도 그리겠다"…수백억짜리 그림에 숨겨진 비밀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이게 그림이냐? 내가 더 잘 그리겠다. 아니, 우리 애도 그리겠다. 이런 게 수백억 원이라니 기가 차서 콧물이 나온다.”네덜란드 화가 피에트 몬드리안(1872~1944)이 그린 이 작품, ‘구성 No. 3’가 520...

      2024.12.28 11:55

      "이건 우리 애도 그리겠다"…수백억짜리 그림에 숨겨진 비밀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 그 아트페어 왜 망했는지 궁금해? 로고부터 다시 보자!

      아트바젤이나 프리즈라는 이름을 들으면 바로 연상할 수 있는 로고가 있다. 심플하지만 어디에 있어도 아트바젤과 프리즈임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아트자카르타(ART JAKARTA)는 이름 안에 있는 ART를 이용해 유머러스한 로고를 만들었다. 얼마 전 상하이에서 열렸던 아...

      2024.12.25 22:03

      그 아트페어 왜 망했는지 궁금해? 로고부터 다시 보자!
    • "떠나봐야 진정한 귀족" 유럽 청년들의 '그랜드 투어'를 아시나요

      그랜드 투어는 17세기부터 19세기에 걸쳐 유럽의 귀족 청년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여행의 한 양상을 일컫는다. 투어리스트들은 당대 정치, 문화의 중심지였던 파리를 시작으로 프랑스의 주요 도시들을 두루 거친 뒤, 고대 유적과 르네상스 미술을 볼 수 있는 이탈리아의 로마, ...

      2024.12.25 21:55

      "떠나봐야 진정한 귀족" 유럽 청년들의 '그랜드 투어'를 아시나요
    • 침묵의 잔혹함··· 폭력은 누구에게나 당도한다

      유리로 만든 관 속에 공허한 표정을 한 인형들이 누워 있다. 텅 빈 눈동자에 얼어붙은 듯한 인형들은 모두 어린이나 청소년처럼 보인다. 폭력에 익숙해진 무력감을 떠올리게 하는 표정의 인형들을 내려다보며 과연 우리는 어떻게 폭력을 바라보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른다.프랑...

      2024.12.24 09:32

      침묵의 잔혹함··· 폭력은 누구에게나 당도한다
    • 천경자는 파리를 간다더니 하와이 들러 타히티로 향했다

      ▶[이전 칼럼] 천경자 1편: 뱀을 그리는 여자, 천경자를 찾아 100년 전 고흥으로 시간여행▶[이전 칼럼] 천경자 2편: 꽃도 있고, 뱀도 있다… 천경자 그림 속 '행복한 슬픔'타히티, 신문회관, 베트남갑자기 웬 타히티일까요? 19...

      2024.12.23 11:08

      천경자는 파리를 간다더니 하와이 들러 타히티로 향했다
    • 세계관 확장의 끝판왕 팝마트, 피규어에서 놀이공원까지

      노란빛 네온사인이 빛나는 매장 안으로 발길이 이끌린다. 그곳에서는 사람들이 작은 상자를 들고 신중하게 이리저리 흔들어보고 있다. 누군가는 탄성을, 누군가는 탄식을 내뱉으며 상기된 얼굴로 또 다른 상자를 집어 들고 계산대로 향한다. 이 모습은 중국 최대 피규어 전문 브랜...

      2024.12.23 10:22

      세계관 확장의 끝판왕 팝마트, 피규어에서 놀이공원까지
    • 에곤 실레에 영감 준 비운의 천재 오펜하이머…그는 왜 빈을 떠났을까

      “야, 저게 대체 뭐 하는 짓이야? 당장 멈춰!”1909년 오스트리아 빈의 쿤스트샤우 극장. 무대 위에서 남자가 여자를 공격하는 순간, 객석에서 분노에 찬 고함이 터져 나왔다. 무대 위로 뛰쳐 올라가는 관객도 있었다. 연기자들은 놀라 도망가고 혼란...

      2024.12.19 19:00

      에곤 실레에 영감 준 비운의 천재 오펜하이머…그는 왜 빈을 떠났을까
    • 제임스 본드는 마티니도 잘 모르면서 그렇게나 많이 마셨네?

      아, 너무 좋다. 가이 뷔페(Guy Buffet, 1943~2023)의 “완벽한 마티니의 조주(The Makings of Perfect Martini, 2000)”를 보고 바로 피식, 입에서 웃음이 배어 나왔다. 만화처럼 나뉜 그림의 첫 장면만 보...

      2024.12.18 22:44

      제임스 본드는 마티니도 잘 모르면서 그렇게나 많이 마셨네?
    • 물이 흐르던 자리에 예술이 흐른다, 조치원문화정원의 변신

      세종시 조치원의 조치원문화정원은 본래 1935년 일제강점기에 조치원 지역의 상수도를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정수장이었다. 수천 톤의 물을 정화하며 78년 동안 지역 주민들의 삶에 필수적인 생명의 물을 제공하던 공간이었다.시간이 흘러 2013년, 정수장은 운영을 멈췄고 ...

      2024.12.16 16:15

      물이 흐르던 자리에 예술이 흐른다, 조치원문화정원의 변신
    • 몽마르트르 언덕의 장난꾸러기 '티티 파리지엥'

      19세기 가난한 노동자와 빈민들의 거주 지역이었던 파리 북동쪽에 위치한 몽마르트르(Montmartre), 벨빌(Belleville), 메닐몽땅(Ménilmontant) 에 살던 아이들을 티티 파리지엥 (Titi Parisien)이라고 불렀다.티티 파리지엥들...

      2024.12.15 18:19

      몽마르트르 언덕의 장난꾸러기 '티티 파리지엥'
    • 근대의 임용련과 현대의 서민정, 당신들의 십자가에 축복을

      "너도 네 십자가를 짊어져야 한다. 모든 사람이 각자의 십자가를 지고 가야한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속 수도사 조시마가 막내 알료샤 카라마조프에게 건넨 말이다. 인간이기에 필연적으로 마주할 시련에 맞서야 함을 강조한다...

      2024.12.12 09:18

      근대의 임용련과 현대의 서민정, 당신들의 십자가에 축복을
    •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아트페어 오퍼레이션

      1. First in아트페어가 열리기 위해선 전시 가벽이 세워져야 한다. 높이 3.6m x 길이 1m x 두께 12cm로 된 조립식 가벽이 플로어플랜대로 제대로 세워져야 작품이 들어와 현장에 걸린다. 가벽을 세우기 위해서 가장 먼저 마킹이라는 것을 한다. 준비한 플로어...

      2024.12.11 09:26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아트페어 오퍼레이션
    • 불안했던 반 고흐를 더 덜덜 떨게 만들어버린 폴 고갱의 의자 그림

      고흐는 고갱과 노란 집에서 예술가 공동체를 이룬 후 ‘의자’라 이름 붙인 두 점의 유화를 남겼다. 작품 <고흐의 의자>(1888년)와 <고갱의 의자>(1888년)를 통해 두 사람이 서로 다른 세계에 존재함을 나타냈다. 고갱은 그에 응하여 <해바라기...

      2024.12.10 16:23

      불안했던 반 고흐를 더 덜덜 떨게 만들어버린 폴 고갱의 의자 그림
    • 모나미 볼펜으로 40년간 그려서 지우고, 지우며 그린 빛나는 '호작질'

      이름에 의미를 부여하고 정성들여 짓던 시절의 한자 이름들은 작명자의 바람이 담겨 한 사람의 인생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이름들은 당사자들의 가슴에 새겨져 어린 시절부터 인생을 조타하는 방향키가 되어 줄곧 삶의 지도가 되어준다. 때로는 그 이름값에 대...

      2024.12.10 16:03

      모나미 볼펜으로 40년간 그려서 지우고, 지우며 그린 빛나는 '호작질'
    • "도대체 뭘 봤길래"…연극 보던 군인들 들고 일어난 이유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야, 저게 대체 뭐 하는 짓이야? 당장 멈춰!”1909년 오스트리아 빈의 쿤스트샤우 극장. 무대 위에서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을 잔인하게 공격하는 순간, 객석에서 분노에 찬 고함이 터져 나왔습니다. 그 중심엔 인근 군부대에서 외출을 나와 연극...

      2024.12.07 08:21

      "도대체 뭘 봤길래"…연극 보던 군인들 들고 일어난 이유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 실로 그린다… 산과 구름의 산수화도, 낯설고 섬뜩한 추상화도

      코로나가 정점이던 2020년, 바티칸 박물관(Musei Vaticani)은 라파엘로 사후 500주기를 맞이해 라파엘로 산치오(Raffaello Sanzio da Urbino, 1483-1520)의 태피스트리(직물 공예) 12점을 미켈란젤로가 그린 ‘천지창조&...

      2024.12.05 10:21

      실로 그린다… 산과 구름의 산수화도, 낯설고 섬뜩한 추상화도
    • 요즘 세계 미술계는 불황 속에서도 '이 작가들'에 주목한다

      지난 11월 20일 세계에서 가장 비싼 바나나가 탄생했지요? 바로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코미디언’입니다. 소더비 뉴욕은 약 10분간의 치열한 입찰 경쟁 끝에 620만 달러(수수료 포함)에 낙찰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승리를 거머쥔 사람은 저스틴 선(3...

      2024.12.04 09:42

      요즘 세계 미술계는 불황 속에서도 '이 작가들'에 주목한다
    • "가난한 여잔 싫어"…바람난 男에 세계인 열광하는 이유가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나는 평범한 사람들과 다른 천재야. 내게는 숨겨진 특별한 능력이 있다고. 우리 엄마처럼 평범한 사람들은 그걸 모르고 잔소리만 하지만, 난 언젠가 위대한 사람으로 기억될 거야.’사춘기 청소년들이 주로 하는 이런 생각을, 요즘은 흔히 &ls...

      2024.11.30 04:47

      "가난한 여잔 싫어"…바람난 男에 세계인 열광하는 이유가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 12

    AD

    상단 바로가기